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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 11월 2일 개최 - 개최 전부터 팽팽했던 신경전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0.28.2015 06:56 AM 조회 769
<앵커>한.일 양국이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간 첫 정상회담을 11월 2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전격 합의한 것으로 어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형식적 만남에 그칠 것으로 보여 별다른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리포트>청와대 관게자는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박근혜 대통령 취임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다양한 양자와 지역 및 국제현안에 대한 협력 사항을 논의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아베총리는 11월 1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실무방문 형태로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일 양국정부는 이번 정상회담 개최를 둘러싼 조율과정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그동안 한일 정상회담은 위안부 문제 해결을 놓고 빚어진 과거사 갈등으로

열리지 못해 왔습니다

한국 정부는 과거사 핵심 현안인 위안부 문제에 진전이 있어야

의미있는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일본은 과거사 문제와 안보협력은 별개라는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이에따라 이번 회담에서도 위안부 문제 해결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한국 정부는 일본이 위안부 해결에 소극적으로 나옴에 따라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간의 정상회담 시간을 오찬이 없는 30분으로

제시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이 이에 반발하면서 한때 회담 성사 자체가 난항을 빚기도 했지만

양국은 한일관계의 개선을 강력하게 원하는 미국의 입장을 고려해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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