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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오늘 금강산서 '눈물의 상봉'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0.19.2015 05:03 PM 조회 1,339
<앵커>오늘부터 사흘동안 남북 이산가족 1차 상봉 행사가 금강산에서 진행됩니다.

집결지 속초에서 하룻밤을 보낸 남측 상봉단은 금강산으로 출발해

LA시간으로 오늘 밤 북측 가족과 첫 만남을 갖습니다

<리포트>한반도 분단으로 헤어졌던 이산가족들이 오늘 60여년 만에 금강산에서 만납니다.

이산가족 남측 상봉 대상자 96가족, 389명은 오늘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금강산에서 북측에 거주하는 가족들과 극적인 만남을 갖습니다

이들과 만나는 북측 이산가족 상봉 인원은 방문단과 동반 가족을 포함해

모두 141명입니다.

남측 이산가족들은 숙소였던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를 출발해 동해선 남북 출입사무

소를 거쳐 LA시간으로 오늘 저녁 8시 반쯤 금강산 온정각 서관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어 이산가족들은 마침내 LA시간으로 오늘 밤 11시30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꿈에 그리던 가족들과 '단체상봉'을 갖게 됩니다.

이어 환영만찬과 개별상봉, 작별 상봉 등을 비롯해 사흘동안 모두 여섯 번,

12시간에 걸쳐 만남의 시간을 갖습니다.

상봉행사에는 남측 방문단의 절반 이상이 70대 이상 고령인 점을 감안해

의료진 20명과 구급차 5대가 동행합니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입니다.

남측 상봉단은 원래 97가족이었지만 한 가족이 건강 악화를 이유로 포기해

96가족으로 줄었습니다.

1차 상봉단이 귀환하면 오는 24일부터는 남측 상봉 신청자 90명이

북측 가족 188명을 만나는 2차 상봉이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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