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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민 지나친 과음, 한해 2500억달러 경제피해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0.19.2015 05:18 AM 조회 2,359
대학가 폭음 등 과음으로 미국에서 한해 8만 8천명 사망 생산성감소, 의료비, 범죄, 교통사고 등 한해 2500억달러 경제피해  

미국민들의 지나친 과음으로 한해 2500억달러의 막대한 경제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음자들이 경제피해의 77%나 차지하고 있으며 분야별로는 직장의 생산성 감소, 의료비, 범죄, 교통충돌 사고에 따른 손실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지나친 과음이 국민건강을 악화시키는 것은 물론 경제피해까지 갈수록 확대시키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나친 과음으로 한해에 8만 8000명이나 사망하고 있으며 그중의 10%인 8800명은 20세 에서 64세 사이의 노동인력이 차지하고 있다.

인명피해 뿐만 아니라 미국민들의 지나친 과음으로 미국경제에도 한해에 2500억달러라는 막대한 피해 를 내고 있으며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DC(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민들의 지나친 과음이 끼친 경제피해는 2010년 한해 2490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2006년 2235억달러에서 255억달러, 11.4% 늘어난 것이다

미국민들의 과음 피해는 77%나 한번에 4~5잔씩 퍼마시는 폭음(Binge Drinking)이 차지하고 있는데 빈지 드링킹은 대학가에서 널리 퍼져 있으며 폭음자의 10%는 알콜중독에 빠지고 있다.

과음에 따른 경제피해 2500억달러 가운데 직장에서의 생산성 감소 피해가 1790억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료비용으로 280억달러의 피해를 입혔고 과음으로 저지른 범죄로 250억달러의 경제피해가 발생 했으며 자동차 충돌을 비롯한 교통사고로 130억달러의 피해를 냈다.

주별로는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가 역시 350억달러의 경제피해로 가장 많았으며 노스 다코다가 4억 8800만달러로 가장 적었다.

과음한 미국민 1인당 낸 경제피해는 807달러였으며 워싱턴 디씨는 1526달러로 전국평균보다 2배나 높았다.

미국과 한국을 포함하는 OECD 34개국의 연간 음주량은 근년들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젊은층의 폭음을 비롯해 지나친 과음과 이에따른 미국민 건강악화와 경제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어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경고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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