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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40대 한인, 회사서 백 만 달러 횡령

김혜정 입력 10.09.2015 06:27 PM 조회 1,423
보스턴에서 40대 한인남성이 다니던 회사에서 백 만달러를 횡령한 혐의로 어제(8일) 긴급 체포됐다.

연방검찰 보스턴 지부는 올해 43살의 앤디 김씨는 자신이 재무담당자로 근무해오던 캠브릿지 지역 테크날로지 회사에서 백만 달러 공금을 훔친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04년에 입사해 12년 간 이 회사에서 근무해왔으며 횡령사실이 밝혀진 지난 7월 해고됐다.

기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해 7월과 올해 6월 두차례에 걸쳐 50만 달러씩 총 백만 달러를 회사 체킹 어카운트에서 빼내갔다.

김씨는 자금이 합법적으로 회사계좌로 들어간 것으로 서류를 조작한 뒤   실제로는 메사추세츠 주에 기반을 둔 한 투자회사 은행 계좌로 돈을 모두 이체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지난해 7월 부동산 회사 대표가 김씨에게 10여차례에 걸쳐 5만 달러씩 체크를 써 보낸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회사 재무관리 총책임자라는 직위를 이용해 사기행각을 벌여온 김씨는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일정 기간을 두고 투자사에서 받은 체크를 자신의 개인계좌에 분산 입금시켰다.

김씨는 현재 텔레뱅킹을 이용한 금융사기 혐의로 형사 기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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