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한·미 '북핵 공동성명' 별도 채택 유력…TPP·사드는 비공식 논의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0.09.2015 06:44 AM 조회 1,436
<앵커>한미 양국이 오는 16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공동성명 등의 별도 문서를

채택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청와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만약 한미 양국이 별도 공동 문서를 채택하면 북한·북핵 문제에 대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포트>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16일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합니다.

한국과 미국은 정상회담에서 공동성명 등의 별도 문서를 채택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는 북핵 문제와 관련한 별도의 대북 공동성명을 채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양국은 그동안 정상회담을 계기로 채택한 공동성명 등의 문서를 통해

북핵 문제에 대한 견해를 밝혀왔지만 북핵 문제만 별도로 공동성명을 내놓는 것은

이례적이어서 새로운 대북 접근법을 제시하거나 대북 메시지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특히 북한이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양국이 그에 대한 분명한 반대 뜻과 강력한 추가 경제제재 조치,

북한을 비핵화 대화의 장으로 유도하기 위한 경제지원책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리퍼트 대사도 기자간담회에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에 대해

심도 깊고 활발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외교적 노력과 경제 제재,

강력한 억지력 등 3가지 차원이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미 양국은 또 미국 일본 등 아·태지역 12개국이 최근 타결한 TPP,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한국이 가입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