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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댐 10여곳 붕괴, 끝나지 않은 호아킨의 악몽

문지혜 기자 입력 10.06.2015 03:27 PM 조회 3,679
허리케인 호아킨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서도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주요 댐 10여곳이 붕괴되는 등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니키 헤일리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오늘(6일) 기자회견에서 해가 나타난 것을 보니 신이 우리를 향해 웃는 것 같다고 말한 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위험이 남아있고 앞으로 36~48시간 정도 더 비상사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아직까지 정확한 경제적 피해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기록적인 홍수로 인해 수십억 달러의 피해가 예상된다.

기상학자 차드 마이어스는 불어난 강이 정상 수심을 회복하는데 2주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3일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10인치 이상의 비가 내리면서 최소 10개의 댐이 무너져내렸다.   특히 리치랜드 카운티에 위치한 오버크릭 브릿지 댐이 붕괴되면서 강 하류 콜럼비아 인근까지 모든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에따라 현재 사우스캐롤라이나 당국은 전 지역 댐의 구조적 결함을 찾는 조사에 들어갔다.

주방위군은 현재 무너진 댐 주변에 임시로 모래 주머니를 쌓아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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