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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사령관 "공습 인정…실수로 병원 공습"

강세연 입력 10.06.2015 02:14 PM 조회 550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사령관인 존 캠벨 장군은 미군의 아프간 쿤두즈 '국경없는 의사회' 병원 오폭 사건과 관련해 실수로 병원을 공습했다고 오늘(6일) 인정했다.

캠벨 사령관은 오늘(6일) 연방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아프간군의 요청에 따라 공습 지원을 했지만, 공습 자체는 명확히 미군의 지휘체계 아래에 미국이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구체적인 경위를 떠나 공습 자체에 대한 미군의 책임을 분명하게 인정한 것이다.

이 같은 언급은 어제(5일) 아프간군이 공격을 받고 있다며 지원을 요청해 공습한 것이라는 캠벨 사령관의 발언이 책임회피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나왔다.

캠벨 사령관은 결코 국경없는 의사회를 의도적으로 공습 목표물로 삼은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국경없는 의사회측과 유엔 등 국제사회 일각에서는 현재 이번 사건을 '전쟁범죄'로까지 규정하며 엄정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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