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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항공도 부기장 의식 잃어 비상착륙

김혜정 입력 10.06.2015 01:50 PM 조회 3,095
비행 중 조종사의 갑작스러운 병환으로 여객기가 비상 착륙하는 일이 이틀 연속 벌어졌다.

주류언론에 따르면, 오늘 아침 7시 40분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 1614편이 비행 약 1시간 반 만에 뉴멕시코 주 앨버커키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기장의 유고시 비행기 조종간을 잡아야 하는 부기장이 갑자기 의식을 잃은 탓이었다.

착륙 과정에서 사고는 없었다고 유나이티드 항공은 밝혔다.

이 부기장은 착륙 후 의식을 차린 뒤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비행기 바깥으로 나와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비상 착륙 직후 운항승무원이 갑자기 아파 앨버커키 공항에 우회 착륙했다면서 절차에 따라 안전하게 착륙했고, 승객을 최종 목적지로 태우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유나이티드 항공 1614편은 비상 착륙 4시간 후 다시 샌프란시스코를 향해 떠났다.

이번 사건은 아메리칸항공 기장이 비행 중 숨진 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

승객과 승무원 152명을 태우고 어제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출발해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으로 가던 아메리칸항공기의 기장은 비행 중 신체 이상을 호소하더니 곧바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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