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BP, 멕시코만 기름 유출 200억 달러 배상 ‘역대 최고액’

김혜정 입력 10.05.2015 06:47 PM 조회 1,087
영국의 BP그룹이 지난 2010년, 멕시코만 기름유출 사고의 책임으로 2백억 달러를 배상하게 됐다.

로레타 린치 연방 법무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미국 역사상 최악의 환경 재앙에 걸맞은 엄한 조치라며 BP가 제대로 된 형벌을 받아 피해 지역의 환경과 경제를 되살릴 배상금을 낸다고 말했다.

2백억 달러는 미국에서 단일기업의 손해배상 금액으로는 사상 최고액이다.

배상 항목별로 BP는 수질환경오염 법규를 위반한 데 따른 벌금으로 55억 달러를, 기름 유출로 피해를 본 앨라배마와 플로리다 등 미국의 5개 주에는 50억 달러를 배상한다.

또 멕시코만의 해안습지 등 자연환경 복원 기금으로 81억 달러를, 각 정부의 경제적 피해를 배상하는 데도 최대 10억 달러를 줘야 한다.

BP는 앞서 지난 2012년, 기름유출 사고로 피해를 본 기업과 개인들에게 59억 4천만 달러를 별도로 배상한 바 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