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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P 타결로 한국 'FTA 효과' 백지화?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0.05.2015 06:59 AM 조회 1,068
<앵커>세계 최대 무역협정인 TPP,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협상이

7년여 만에 타결됐습니다.

TPP는 전 세계 경제의 40%를 포괄하고 있는데, 한국은 여기에서 빠져 있어

수출시장에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리포트>초읽기에 들어간 TPP,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의 타결과 발효는

아시아·태평양 경제질서를 크게 흔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TPP가 가장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자유화를 목표로 하는 ‘메가 FTA’이라는

점에서 통상국가를 지향하는 한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초기 가입국으로 참여하지 않은 한국 정부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TPP 창립국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호주, 일본등

12개 나라 입니다.

이들의 GDP가 전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1%, 또 전 세계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5.7%에 이르기 때문에 TPP가 공식 발효되면

아시아·태평양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큰 자유무역지대가 탄생하는 셈입니다.

이 때문에 TPP 창립국 지위를 놓친 한국에 대한 경제적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그동안 공격적인 FTA 네트워크 확대를 바탕으로 성장해 왔는데 TPP에서

소외되면서 공들여 구축한 ‘FTA 효과’가 단숨에 날아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한국과 주력산업이 비슷해 민감도가 높은 일본이 TPP 창립국으로 참여하면서

한국이 FTA 네트워크를 통해 누리던 시장선점 효과를 빼앗아 갈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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