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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서열 5위, 북한방문.. 김정은체제 이후 최고위급

주형석 기자 입력 10.04.2015 10:17 AM 조회 1,064
중국 최고위급 인사가 북한을 방문한다.

중국은 북한 노동당 초청에 따라 류윈산(劉云山)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노동당 창건 70주년 경축행사에 참석시키기로 결정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0월4일) 중국단 대표단 방북 소식을 간략하게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대변인도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의 초청으로 류윈산 정치국 상무위원이 중국 공산당 대표단을 이끌고 오는 9일부터 북한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중국 대표단은 조선노동당 창건 70주년 경축활동과 북한과의 정식 우호 방문활동 등을 병행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대변인은 설명했다.

북한이나 중국 모두 구체적인 중국 대표단 규모나 방문 일정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찾을 류윈산 상무위원이 중국 최고지도부를 구성하는 7명의 당 정치국 상무위원 중 한 명으로 중국 공산당내 서열 5위에 해당한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상당한 무게감있는 대표단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체제 출범 이후 북한을 방문하는 중국측 최고위급 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류윈산 상무위원은 지난해(2014년) 말  김정일 국방위원장 3주기 행사에 주중 북한대사관을 찾아 조문하기도 했다.

또 한가지 이례적인 것은 중국이 정부 대표단이 아닌 공산당 차원의 대표단을 파견한다는 것인 데 이번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계기로 북한과 전통적 당대당 관계를 복원하자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중국은 지난 2013년 7월27일 북한이 개최한 정전협정 체결 70주년 기념행사에는 상무위원 아래의 정치국원인 리위안차오(李源潮) 국가 부주석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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