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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호아킨에 33명 타고있던 배 실종

문지혜 기자 입력 10.02.2015 10:50 AM 조회 4,124
Rainfall forecast for the eastern U.S. through Oct. 4, 2015. (Photo: National Weather Service)
이번 주말 미국 남동부 지역이 허리케인 호아킨(Joaquin)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태풍의 눈이 미국을 직접 덮치지는 않지만 여전히 호아킨의 영향권 안에 들어 폭우로 인한 홍수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하마를 강타한 호아킨은 현재 카테고리 4 폭풍으로 세력을 확장한 후, 오늘(2일)밤 늦게나 내일(3일)아침 미국 남동부 해안 도시들에 비를 뿌릴 예정이다.

기상학자 레이첼 아이센은 10~15인치 정도되는 기록적인 폭우가 사우스 캐롤라이나 해안에 예상된다고 말했으며 당국은 현재 홍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한편, 벌써부터 허리케인 호아킨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보고됐다.

연방해안경비대는 공군과 함께 호아킨의 경로로 빨려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컨테이너선을 수색 중이다.

735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선 ‘엘 파로’에는 선원 33명이 타고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출발해 푸에르토리코 산 후안을 향하고 있었다.

해안경비대는 어제(1일) 아침 배가 바하마인근 크루커드 섬 주변에서 추진력을 잃었다며 구조요청을 보내온 뒤 오늘(2일)까지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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