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Oregon 총기난사범, 기독교인들 겨냥해 총격

주형석 기자 입력 10.02.2015 05:25 AM 조회 7,990
어제(10월1일) Oregon주에서 일어난 Umpqua(엄프콰) Community College 총격사건 범인이 기독교인들을 겨냥해 총을 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사건 현장에 있다 살아난 사람으로부터 이 같은 충격적 내용의 증언이 나왔다.

범인에게 총을 맞아 척추 수술을 받게된 한 여성 부상자의 아버지가 CNN과 어제(10월1일) 인터뷰에서 자신의 딸의 증언을 대신 전했다.

아버지가 전한 딸의 증언에 따르면 범인은 총격 전 사람들에게 종교를 물었고 기독교인이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범인은 기독교인이라고 답한 사람들에게 “다행이군! 곧 하나님 볼 수 있게 됐으니!”라고 말한 후 곧바로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또 다른 부상자 가족도 범인이 기독교인들에게는 머리를 향해 총격을 가했고 아니라고 대답하거나 머뭇거린 사람들에게는 다리를 향해 쐈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이처럼 충격적인 증언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범인 크리스 하퍼 머서는 데이트 사이트 ‘spiritual passions’에서 종교란에 “종교가 없다”는 말을 두 번이나 반복해 적었다.

그러면서 ‘Spiritual Person’이라고 자신을 표현했다.

크리스 하퍼 머서는 ‘spiritual passions’ 사이트에서 ‘조직화된 종교를 싫어하는 모임’에 가입한 것도 확인됐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