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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내 ‘해먹 금지령’ 논란 가열

문지혜 기자 입력 09.30.2015 03:28 PM 조회 5,903
학업에 지친 대학생들의 휴식 방법으로 ‘해먹(Hammock)’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학생과 대학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아웃도어 레저 용품 전문 유통기업인 ‘REI’ 측은 올해 전국의 해먹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앨라배마주 오본 대학교는 나무 손상을 예방하면서도 해먹 사용을 허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또 센트럴 아칸소 대학교 재학생들은 캠퍼스 내에최대 9개까지 해먹을 매달 수 있는 ‘해먹 팜’을 만들었지만학교 측과 안전 문제를 놓고 사사건건 부딪혀왔다.

미시간 대학에는 ‘해먹 금지령’이 떨어졌다.

미시간대 식물학과 교수이자 캠퍼스 수목원 큐레이터인 프랭크 텔레프스키는 해먹을 묶었다 풀었다를 반복하면서 나무 껍질이 크게 손상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시간 대학 곳곳에는 해먹 사용을 자제해 달라는 표지판이 세워졌다.

이에 해먹클럽은 천 여명의 학생들의 서명을 받아 해먹 사용 규정을 개정해 달라고 학교측에 호소했지만,대학 측은 나무에 손상을 가한 학생에게 과징금을 무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이처럼 대다수의 대학들이 교목 손상이나 안전상의 위험을 이유로 해먹 사용을 제한해 논란이 된 가운데 캔자스 대학교 재학생들은 지상 9m위 까지 14개의 해먹을 차례로 연결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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