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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잡아끄는 모디 인도 총리, 결례 논란

강세연 입력 09.30.2015 02:24 PM 조회 2,438
모디 총리가 27일 페이스북 본사를 방문했을 때 셰릴 샌드버그 COO로부터 기념품을 받던 중 저커버그 CEO가 자신의 앞에 서 있자 그의 팔을 잡고 옆으로 서도록 하고 있다.
최근 방미 일정을 마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페이스북 본사를 방문했을 때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를 잡아끄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돼 결례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오늘(30일) 주류언론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지난 27일 캘리포니아주 페이스북 본사에서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로부터 기념품을 받던 중 마크 저커버그 CEO가 자신의 앞에 서 있자 저커버그의 팔을 붙잡아 자신의 옆에 서도록했다.

이에 페이스북 이용자 히샴 압바스는 “누구도 모디와 카메라 사이에 끼어 들 수 없다. 저커버그라도!"라는 글과 함께 이 영상을 올렸고 이틀 사이 82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워싱턴포스트의 블로그 '월드뷰'는 저커버그가 모디 총리와 카메라 사이에 서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는 풍자적인 제목을 달아 모디 총리가 사진에 잘 찍히려고 저커버그를 옆으로 가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인도 야당인 국민회의당 샤킬 아메드 대변인은 모디 총리는 세계 최대 민주국가의 지도자로서 외국에 있을 때 어린아이처럼 행동해서는 안 된다고 비꼬았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결례라는 반응과 별일 아니라는 반응으로 양분됐다.

한편 인디언리얼타임은 모디 총리가 저커버그 CEO를 옆에 세워달라는 카메라 기자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후속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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