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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문재인, '국민공천제' 합의…선거구획정 이견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9.28.2015 06:53 AM 조회 890
<앵커>김무성, 문재인 여야 대표가 추석 연휴를 맞아서 고향인 부산에서

전격적으로 만났습니다

두 대표는 오늘 내년 총선에서 안심번호를 활용한 국민공천제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리포트>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오늘

내년 20대 총선에서 '안심번호'를 통한 국민공천제,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하는데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습니다.

두 대표는 오늘 지역구인 부산에서 1시간 40여분 동안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이 같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내년 총선 공천 방식에 대해선 상당부분 의견 접근이 이뤄졌습니다.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이 시급한 김 대표와 당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국민공천단'을 통한 공천의 전제조건인 안심번호를 법제화해야하는 문 대표가

절충점을 찾은 것입니다.

문 대표는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안심번호를 통한 국민공천제는 선관위가 주관하되,

일부 정당만 할 경우 역선택 방지 방안을 법안에 담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표는 또 "예비후보 등록기간을 선거일 전 6개월로 확대했고

정치신인과 여성·청년·장애인을 위한 가산점 부과를 법에 두고,

경선불복에 대한 것도 법으로 규정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당 대표는 투표시간 연장과 투·개표 신뢰성 확보,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석패율제 등 지역구도 완화에 동의했고

앞으로 더 협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다음달 13일까지 확정해야 하는 20대 총선 지역선거구 획정의

기준 마련에는 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해 앞으로 논의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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