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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 지목 당사자 반발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9.23.2015 04:47 PM 조회 1,396
<앵커>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마지막으로 내놓은 혁신안 후폭풍이 간단치가 않습니다

이름이 거론된 당사자들은 즉각 반발하며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리포트>혁신안을 둘러싸고 새정치민주연합 당내 잡음이 더욱 증폭되는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어제 발표한 새정치 혁신안에 대해

사실상 수용할 수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안 전 대표는 "정치인은 지역주민들과 약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당의 열세지역에서 출마해 달라는 혁신안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또, 지난 7월 항소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아 공천 배제 대상이 되는 박지원 의원은

검찰에 당의 공천권을 맡겨선 안 된다고 비판했고

혁신위가 '분열 조장'을 이유로 강력한 조치를 요구한 조경태 의원은

탈당 의사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이해찬 의원과 문희상 의원, 정세균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가 결코 우세지역이

아니라고 불만을 드러냈고, 김한길 의원은 침묵을 택했습니다

이에따라 벌써부터 혁신위의 인적 쇄신안이 상당히 어려움에 봉착한 것 아니냐,

이러다 보면 혁신안 비토 세력만 확산해 놓은 결과 아니냐.

이런 우려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혁신위가 마지막으로 가장 강한 내용의 혁신안을 내놓으면서

당분간 당내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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