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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서부강타 산불로 현재까지 역대 최대 지출

안성일 입력 09.05.2015 08:00 AM 조회 1,330
서부를 강타한 산불에 따른 지출 비용이 역대 최고치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AF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니퍼 존스 연방 산림청 대변인은 "지난주에만 40여건의 산불 진화를 위해 약 243만달러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산불 대부분은 워싱턴 주에서 발생했다. 

존스 대변인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연방 산림청은 현재까지 12억3000만달러(약 1조4652억원)를 지출했다"고 말했다. 

AFP통신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된 산불로 현재까지 소방관 3만명이 동원됐으며 7명이 화재를 진화하던 중 사망했다.

특히 산불 관련 지출 비용은 역대 최고인 지난 2002년의 16억5000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립화재센터(NIFC)는 전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소실된 산림 면적은 약 900만에이커로 집게됐다고 밝혔다. 이는 알래스카 면적의 절반이 넘는 규모다. 

화재센터는 "전날에만 세건의 대형 산불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대부분 화재는 캘리포니아, 아이다호, 몬탙나, 오리건, 워싱턴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톰 빌색 농무부 장관은 "산불이 현 상태를 지속한다며 매주 약 200만달러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당국은 매년 가을께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에서 발생하는 '산타아나 바람'으로 인해 추가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연방 산불보호국은 "통상적으로 매년 9월과 10월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심각한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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