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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7:10 파드레스, 씨거 ML데뷰 2안타, 2타점

최영호 앵커 입력 09.03.2015 10:56 PM 조회 2,216
(6회 2루타로 메이저 첫 2타점 올린 코리 씨거, 관중석에서 환호하는 아버지 제프, 어머니 조디 씨거)

다저스가 홈에서 숙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3승 0패로 싹쓸이하고 샌디에이고로 내려 와 가진 첫 원정 경기에서 7:10으로 역전패 당했으나, 역시 오늘 콜로라도 롹키스에게 3:11로 대패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내셔널리그  서부조 선두 경기차는 6경기 반으로 유지하고 있다. 

다저스는 오늘 3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벌어진 파드레스와의 원전 4연전 첫 경기에서 또 다시 선발과 불펜이 함께 무너지면서 7:10역전패를 당했다.

오늘 경기는 특히 다저스의 최고 유망주 코리 씨거가 마이너에서 올라 와 첫 메이저 경기를 치르면서  관심이 집중됐었는데,  첫 타석에선 K를 당했지만, 모두 4타수 2안타(싱글 + 2루타)로 2타점을 올리면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경기를 펼쳐 팀 동료와 아들의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동부에서 날아 온 부모는 물론, 펫코 파크에 모인 많은 다저스 팬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어냈다. 씨거는 메이저 첫 경기에서  2 안타( 2루타 포함), 2 타점, 2 득점, 첫 K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5회 0:4로 뒤진 상황에서 씨거가 2루타로 출루, 작 피더슨의 내야 안타로 메이저 첫 득점을 올렸고, 체이스 어틀리의 2루타로 페더슨이 홈플레이트를 밟으며 추가점을 올려 2:4로 따라 붙었다.

이어서 6회에 다저스는 저스틴 터너, 칼 크로포드의 연속 안타, 야스마니 그란달의 BB로 주자 만루에서 스캇 밴 슬라이크의 땅볼 아웃으로 1점, 이어서 코리 씨거가 1루타 적시타로 메이저 첫 타점 포함 2점이 들어 오면서 5:4로 앞섰다. 그 후에도 핀치 히터 저스틴 루지아노의 적시타로 씨거가 득점에 성공했고, 이어서 체이스 어틀리의 내야 안타와 상대 투수의 에러가 겹치면서 2점을 더 얻어내 7:4로 앞섰다.  

그러나 경기를 이어받은 다저스의 구원투수들이 연달아 실점하면서 6점을 내주어 7:10으로 지고 말아, 결국 오늘의 패인은 맥없는 투수진의 부진이었다.  

다저스 선발 맷 레이토스는 오늘 경기에서도 4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실망스러운 경기를 펼쳤고, 구원투수진은 조엘 페랄타, 페드로 바에즈,  J P 하웰, 짐 존슨, 루이스 아빌란, 후안 니카시오가  4이닝을 이어갔지만, 바에즈 1실점, 하웰 1실점, 존슨 2실점, 니카시오 2실점 등, 구원진이 모구 6실점하면서 경기가 역전되고 말아, 지난 3경기에서 그런대로 보여 주었던 구원 투수들의 방어진이 다시 무너진 것이 아닌지 우려를 낳고 있다.

내일 경기는 저녁 7시부터 같은 펫코 파크에서 시작되며 다저스는 그동안 마이너로 내려 가 활약하던 마이크 볼싱어, 파드레스는 에이스 제임스 쉴즈가 선발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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