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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도난,복제 신용카드 주유소 사기사용 기승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9.03.2015 03:31 PM 조회 5,957
분실도난 카드, 해킹 복제 카드로 기름빼내 판매까지 한해 10억달러 안팎 고객, 카드사, 주유소 동시피해

미국서 분실또는 도난된 신용카드나 해킹된 복제카드를 사용해 휘발유를 대량으로 사가는 주유소 사기 행위가 극성을 부려 비상이 걸렸다.

신용카드사와 주유소들이 사기방지에 부심하고 있으나 새로운 보안조치가 2017년에나 본격 가동될 예정이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신용카드나 데빗카드를 부정사용해서 휘발유를 대거 넣는 사기행위가 미 전역의 주유소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해에 카드사와 주유소들이 10억달러 안팎의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막기위해 초비상을 걸고 있다.

미국내 15만곳의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때 절반을 넘는 57.3%가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크게 세갈래 로 신용카드나 데빗카드의 사기사용이 벌어지고 있다.

첫째 분실 또는 도난된 카드를 직접 사용해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대거 넣는 사기행위들을 반복하고 있다.

이때에는 소비자가 부정사용으로 신고할 경우 주유소가 대부분 손해를 보게 되는데 미국내 15만곳의 주유소 전체에서 2013년 한해 2억 5000만달러의 피해를 본 것으로 업계에선 밝혔다.

둘째 해킹한 카드번호로 복제한 카드를 사용해 주유소에서 기름을 대량으로 채우고 있다.

이 경우에는 카드 발급사가 책임지게 되는데 미국내 신용카드와 데빗카드사들은 2013년 한해 5억달러 의 손해를 본 것으로 밝혔다.

셋째는 주유소 개스펌프에다가 카드번호를 복사할수 있는 장치를 설치해 신용카드나 데빗카드의 데이터 부터 빼낸 다음 복제카드 등을 만들어 부정사용하고 있다  

플로리다에서는 주유소 조사 결과 100개 이상의 불법 장치를 발견해 냈으며 캘리포니아에서도 최근 개스펌프에서 빼내는 카드 정보를 범죄자에게 메시지로 전송하는 장치들을 포착해 낸 바 있다.

일부 범죄자들은 주유량이 많은 공사장 부근 등을 고르고 미리 기름탱크를 준비한 다음 대량으로 휘발유 를 빼내 시중에 내다 팔아 이익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유소 신용카드 사용 사기를 막기 위해 비자와 매스터 등 신용카드사들은 부정사용을 포착해 낼수 있는 새로운 보안조치를 카드에 추가하고 있고 주유소들은 첨단장치로 교체하고 있다.

하지만 새 장치들이 주유소들에 10월부터 본격 설치되고 있으나 2017년에나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주유소 신용카드 사기를 근절하지는 못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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