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CVS '담배판매 중단 1년'…효과는?

강세연 입력 09.03.2015 11:13 AM 조회 1,753
지난해 전국의 매장에서 담배 판매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CVS가 금연 운동에는 큰 효과를 거뒀지만 1년 사이 전체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운동에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CVS 헬스로 이름을 바꾼 CVS는 올해 2분기 매출이 지난해 보다 7.8% 정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담배 판매 중단 선언 이후 8개월 동안 금연을 도와주는 니코틴 패치의 판매량이 4%나 늘었고 CVS 헬스에서 운영하는 금연 클리닉을 찾는 사람이 배가까이 불어났다.

또 전국에 CVS헬스 시장 점유율이 15%를 넘는 13개 주 담배 판매량은 1%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들 지역에서 흡연자 1명당 담배 구입을 평균 5갑씩 줄인 것으로 모두 9천 500만갑의 판매가 감소한 셈이다.

CVS헬스는 자사의 담배판매 금지로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가 6만5천명 정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CVS는 지난해 9월 3일부터 대형 소매체인에서 처음으로 전국 매장 7천700곳에서 담배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회사 이름까지 'CVS헬스'로 바꿨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