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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베이지북 보고서, 경제 성장세 유지

안성일 입력 09.03.2015 05:24 AM 조회 691
경제 성장세가 지속돼 실업률이 떨어지고, 구인난 조짐이 나타나면서 기업이 임금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오는 16, 17일(현지 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 제출할 베이지북 보고서를 2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뉴욕 등 주요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경기 동향을 종합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연준의 통화 정책 결정에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연준은 특히 이번 9월 FOMC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할지 결정할 예정이어서 이번 베이지 보고서 내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연준은 전국적으로 아직 임금 인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는 않지만 중서부 지방,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방, 뉴욕 등에서 임금 상승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또 지난 7월부터 8월 중순 사이에 미국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최근 나타났던 경제 성장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경제는 올해 2분기에 3.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3분기에도 이 같은 성장세가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다는 게 연준의 평가이다. 

연준은 12개 연준은행 관할지역 중 6개 지역은 점진적 성장세를 보였고, 뉴욕을 포함한 5개 연준 관할지역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특히 부동산시장과 소매업, 비금융 제조업 분야에서 대체로 긍정적인 활동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농업 분야에서는 혼조 양상이, 에너지산업 분야에서는 안정적인 감소세를 보였다고 연준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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