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LA시 전체 범죄율이 증가한 가운데특히 LA다운타운 범죄율은 눈에 띄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오늘(2일) LAPD가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LA다운타운의 범죄율이 LA시 내 다른 어느 지역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LA다운타운과 스키드로 그리고 차이나타운을 대부분 포함하는 LAPD 센트럴 디비전의 지난달 강력 범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7%가 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산 범죄는 25% 가까이 증가했다.

재산 범죄 가운데 절도는 50% 가까이,그리고 차량 절도는 60% 이상 각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찰은 문을 잠그지 않은 아파트와 차량을 대상으로 한 절도 범죄를 비롯해카페나 식당 식탁 위에 올려둔 스마트폰이나 지갑을 훔쳐 달아나는소매치기 등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처럼 LA다운타운 범죄율이 급증한 것은최근 다운타운이 급격히 개발되고 있는 것이한 몫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LA다운타운에 고급 고층 아파트와유명 식당, 바 그리고 카페 등이 속속 들어서면서 고급 아파트 주민들과 거리를 걸어다니는 보행자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