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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앞으로도 '경제성장 추세 유지' 할 것

강세연 입력 09.02.2015 05:24 PM 조회 496
[앵커멘트]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7월부터 지난달 중순 사이 거의 모든 지역에서 최근 나타났던 경제성장 추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경제 평가 가운데 중국 경기 변동과 관련된 언급은 보스턴과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에 대한 설명에만 포함된 가운데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은 현재까지 그 영향이 크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강세연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연방준비제도는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대부분의 연준 관할지역에서 최근의 경제성장 속도가 이어질 것이라는 응답이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연준은 이번 베이지북에 담긴 전국의 경제 여건이 "지난 7월 베이지북에서 보고됐던 전반적인 성장 추세가 계속됨을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지난 7월 베이지북 보고서에서 연준이 보인 경제여건에 대한 판단은 지난 6월 보고서에서 드러났던 것보다 다소 낙관적이라고 평가된 바 있습니다.

보고서에는 12개 연준은행 관할지역 중 6개 지역에서 점진적 성장이, 뉴욕을 포함한 5개 연준은행 관할지역에서 완만한 성장이 관측됐습니다.

이번의 베이지북에서는 지난 7월과 달리 업종별 경제활동 평가 가운데 제조업이 가장 먼저 언급됐습니다.

클리블랜드와 댈러스 연준은행 관할지역에서는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혼재된 모습이었고, 뉴욕과 캔자스시티 관할지역에서는 제조업 활동의 감소가 나타났지만, 연준은 전반적인 제조업 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보고서는 부동산시장과 소매업, 비금융 제조업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활동이 나타났다고 평가했지만, 농업에 대해서는 혼조 양상으로, 에너지산업에 대해서는 안정적 감소라고 각각 진단했습니다.

대부분의 연준은행 관할지역에서 노동력 수요가 점진적인 증가를 보였다고 전한 베이지북은 이런 현상이 "일부 업종에서 약간의 임금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풀이했습니다.

물가에 대해서는 보스턴, 뉴욕 등 10개 연준은행 관할지역에서 "대부분 변동을 보이지 않았거나 아주 약간만 상승했다"고 베이지북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베이지북은 달러화 강세와 중국의 성장 둔화가 경제 확장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보스턴 연준은 베이지북에서 중국이 변수지만 아직까지는 그 여파가 그다지 큰 건 아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강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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