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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에.. 애슐리 매디슨 가입한 판사 공개사과

문지혜 기자 입력 09.02.2015 11:55 AM 조회 3,626
불륜조장 웹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이 사이트 회원으로 드러난 지방법원 판사가 공개 사과했다.

오늘(2일) 지역 언론인 뉴스4잭스 방송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듀벌카운티 지방법원의 워델 월러스 판사는 성명을 내고 “호기심에 애슐리 매디슨에 가입했다”면서 “정부 계정의 전자메일을 사용하지 않았고 근무시간에 보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월러스 판사는 이어 “단 한번도 바람을 피우지도 않았고 그럴 의도도 없다”고 덧붙였다.

월러스 판사는 앞서 아내에게 부도덕한 행동을 사과했고 용서를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의 행동에 당혹감을 느낀 지인들에게 재차 사과한 뒤 애슐리 매디슨 가입 사실이 재판 업무를 수행하는 데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근면하고 공정하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지역 사회에 봉사하겠다고 말해 판사직을 그만둘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전했다.

지난달 해킹으로 3천 800만명에 달하는 애슐리 매디슨 회원의 정보가 공개되고 지역 정보 기술 전문가인 앤드루 라다노스키는 법조인 가입 여부를 살펴보던 중 월러스 판사의 가입 사실을 알아냈다.

라다노스키는 “시민 활동가로서 애슐리 매디슨에 지역 판사가 연루됐는지를 걱정했다”면서 "재판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고 판사의 이런 정보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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