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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와퍼 거절당한 버거킹에 러브콜 쇄도

문지혜 기자 입력 09.02.2015 11:13 AM 조회 8,807
패스트푸드업체 버거킹이 업계 1위인 맥도날드에 햄버거 콜라보레이션을 제안했다가 단칼에 거절 당한 가운데 타 경쟁사들이 버거킹에 러브콜을 날렸다.

버거킹은 오는 9월 21일 ‘유엔 세계평화의 날’을 맞아 버거 전쟁을 잠시 중단하자는 의미로 맥도날드에 함께 하루 한정 메뉴인 ‘맥와퍼’를 만들자고 제안했었다.

맥와퍼는 맥도날드의 대표 버거인 ‘빅맥’과 버거킹의 ‘와퍼’를 합친 조어다.

하지만 콜라보 레스토랑의 디자인을 제안하고 관련 인터넷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적극적인 버거킹의 행보에 맥도날드 측은 “다음부터는 우선 전화로 상담해달라”며 거부의사를 밝혔다.

이런 가운데 다른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버거킹을 향해 손을 내민 것이다.

‘데니스(Denny’s)’는 트위터를 통해 와퍼슬램이나 슬래마퍼는 어떠냐면서 콜라보 제의를 던졌다.

데니스를 시작으로 햄버거 체인점 ‘웨이백버거스(Wayback Burgers)’와 브라질 패스트푸드 업체, ‘지라파스(Giraffas)’, 레스토랑 ‘크리스탈(Krystal)’등이 버거킹에 연락을 시도했다.

결국 버거킹측은 “이들 업체의 제안을 받아들여 협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맥도날드 측에 재차 협력을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네티즌들은 “어쨌든 간에 우리는 새로운 버거를 맛 볼수 있게 됐다”면서 “이들의 협력을 응원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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