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에서 매일 마리화나를 피우는 대학생 수가 처음으로 담배를 피우는 학생 수를 넘었다.
메디컬뉴스투데이는 1일(현지시간) 미시간대 미래연구팀(Michigan‘s Monitoring The Future ·MTF)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미국 대학생 중 6%가 마리화나를 거의 매일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대학생 17명 중 1명꼴로 매일 마리화나를 피운 셈이다.
신문은 마리화나를 피우는 비율은 “2006년부터 급증했다”고 전했다. 지난 한 달간 마리화나를 한번 이상 피운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한 비율을 살펴보면 2006년 17%였던 수치가 2014년에는 21%까지 올랐다. 보고서는 1980년대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분석했다.
마리화나를 포함해 마약을 상습적으로 복용한다고 답한 비율도 30%에서 34%로 늘었다.
반면 담배를 피우는 비율은 줄었다. 매일 흡연한다고 답한 대학생 비율은 1999년 19%였으나 지난해 5%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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