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시카고 인근 경찰 피살..용의자 3명 추적 계속

박현경 기자 입력 09.01.2015 05:23 PM 조회 1,191
일리노이 주 폭스 레이크에서  오늘 용의자를 추적하던 경관이 총에 맞아 숨지자 수사 당국이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다.

레이크 카운티 경찰국은 중부시간 오늘 오전 7시 50분쯤 수배 중이던 용의자를 도보로 쫓던 폭스 레이크 경찰서 소속 경관이 총에 맞아 쓰러졌다고 밝혔다.

무전으로 지원 요청을 받은 다른 경관이 곧바로 현장에 도착했지만, 해당 경관은 이미 총상을 입고 쓰러진 뒤였다.

이후 레이크 카운티 경찰국은 치료를 받던 경관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32년차 베테랑인 이 경찰관은 올해 52살 찰스 조지프 글리니위츠 경위로 평소 경찰 업무에 투철한 의식을 발휘해왔다고 지인들은 밝혔다.

숨진 경관은 발견 당시 권총과 다른 장비를 용의자들에게 빼앗긴 상태였다.

사건 직후 경찰 특수기동대 SWAT, 일리노이 주 경찰은 물론 연방수사국 FBI, 주류·담배·화기 단속국 ATF 등 연방기관 수사 요원 등이 총출동해 헬리콥터와 경찰견, 장갑차량 등을 앞세우고 용의자 3명 검거에 나섰다.

용의자는 백인 2명, 흑인 1명으로 모두 남성이다.

수사에 투입된 일리노이 주 경찰이 용의자 1명을 검거했다는 소식이 한 때 전해지기도 했지만 당국은 이를 부인했다.

경찰당국은 "현재 3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무장한 세 용의자는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911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