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박근혜 대통령이 내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 중국 총리와 잇따라 회동을 갖습니다.
청와대는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의 2박 3일 중국 방문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리포트>박근혜 대통령은 내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3번째이고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6번째입니다.
중국에 도착한 뒤 첫 일정으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잡힌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정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리커창 총리와 면담을 하고 한중 FTA를 비롯한
양국간 실질협력에 대해 협의합니다.
박 대통령은 3일에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30여 개국 정상급 인사, 국제기구 대표 등과 함께 열병식이 포함된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고 상하이로 이동합니다.
박 대통령은 4일 상하이에서 한중 양국 정부 공동 주최로 열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과 동포 오찬간담회, 한중 비즈니스포럼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
박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은 임기 반환점을 돈 이후 '국정 2기'를 맞아
첫 해외출장이자 집권 3년차 하반기 정상외교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특히 동북아 지역 패권을 놓고 강대국들의 외교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박 대통령이 이번 방중을 역내 외교 주도권을 잡는 계기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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