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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캐스터, 빈 스컬리 내년에도 중계한다.

최영호 앵커 입력 08.28.2015 08:13 PM 조회 3,563
다저스의 전설적인 중계 캐스터 빈 스컬리가 내년에도 마이크를 잡는다.

다저스는 오늘 28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 1차전을 치르는 중, 2회 초 컵스의 공격이 끝나고 코미디언이자 톡쇼 진행자인 지미 키멀이 다저스타디움 전광판에 나와 “중요한 소식이 있다. 빈 스컬리가 내년에도 돌아온다"고 발표했다. 관중들은 일제히 기립박수로 중계부스 마이크 앞에 서 있는 스컬리에게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내년이면 88살의 고령이지만 67년 째 다저스 중계를 맡게 된 빈 스컬리는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81개 모든 홈 경기와 짧은 거리의 샌프란시스코 및 샌디에고 원정 경기만을 중계한다. 또한 TV를 통해선 경기 시작부터 종료까지, 라디오에선 3이닝까지만 TV와 동시 중계로 방송이 된다.

해설자 없이 단독으로 중계를 하는 드문 캐스터인 빈 스컬리는 브룩클린 다저스 시절인 1950년부터 현재까지 다저스의 목소리로 잘 알려져 있는데, 1982년도에 MLB 명예의 전당에도 오른 전설적인 캐스터이다. 

빈 스컬리는 매년 8, 9월이면 다음 해의 중계 여부를 결정해 왔는데, 항상 세가지 요소, 즉 첫째, 건강, 둘째, 본인이 아직도 중계 캐스터로서 적합한 지의 여부,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는 와이프 샌드라의 흔쾌한 허락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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