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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총격사망 기자 사연 안타까워..연인이 참극 목격

강세연 입력 08.26.2015 10:39 AM 조회 3,963
앨리슨 파커(왼쪽)과 그녀의 애인 크리스 허스트
버지니아 주 플랭클린 카운티에서 오늘(26일) 발생한 '생방송 기자 총격 사망 사건'의 사연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생방송 도중 발생한 사건 자체의 충격 못지않게 사망한 두 기자가 각각 사내 연애 중이었고, 특히 카메라기자는 여자 친구가 방송 조종실에서 직접 방송을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CNN 방송 등 주류언론에 따르면 지역 방송사 WDBJ의 24살 된 여 기자 앨리슨 파커와 27살 된 애덤 워드 카메라 기자는 각각 사내 연애 중이었다.

여 기자 파커의 남자 친구는 같은 방송사 앵커인 크리스 허스트로, 그동안 비밀 연애를 해오다 사건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연애 사실을 공개하고 둘이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허스트는 트위터에 둘이 다정하게 찍은 사진과 함께 그동안 이 사진을 공유하지 않았었다면서 둘은 매우 사랑했고 막 합친 상태였다며 지금 이 상황에 대해 할 말을 잃었다고 적었다.

허스트는 또 파머와 9개월 동안 사귀었고 둘은 우리는 결혼할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카메라기자 워드의 애인인 멜리사 오트는 총격 사건 당시 방송 조종실에서 현장을 직접 지켜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트는 샬롯의 다른 지역방송사로 옮길 예정이었으며 오늘이 WDBJ에서 마지막 근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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