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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 기상캐스터에 “역겹다?”.. 악플러 일침

문지혜 기자 입력 08.25.2015 02:44 PM 조회 5,576
CBS3 기상캐스터 케이티 페링거가 올린 페이스북 게시물 캡쳐
만삭의 모습으로 기상 예보를 전한 기상캐스터가 악플러들에게 경고의 메세지를 날려 화제다.
지난 주말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시의 지역방송국 CBS3 기상캐스터 케이티 페링거는 쌍둥이를 임신한 상태에서 쉬지 않고 날씨를 전했다.

이를 본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국 홈페이지를 통해 “배가 나온 상태에서 방송을 하는 게 보기 역겨웠다”는 내용의 악플을 올렸다.

이에 페링거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배를 감싸 쥔 당당한 포즈의 사진과 함께 악플러들을 향한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페링거는 “직업상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고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지만 임신한 것을 두고 ‘포장에 싼 소시지’라거나 ‘역겹다’라는 식의 비판은 도를 넘은 것”이라고 말했다.

페링거는 “당신들이 올린 악플은 임신한 여성과 엄마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페링거는 “당신들의 무례하고 뻔뻔한 악플에도 전혀 굴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신들도 어머니가 임신하고 낳아 세상에 나왔음을 잊지 말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페링거가 악플러들을 저격한 게시물을 페이스북에 올리자 8만 명 이상이 ‘좋아요’를 누르는 등 응원의 메세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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