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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군사충돌 위기 극적으로 넘겨 미국도 안도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8.22.2015 05:47 AM 조회 2,302

남북 최고위급 회담 전격 개최, 군사 충돌위기 피해 미국 안도속 예의주시, 경계태세 강화 당분간 유지

남북한이 전격적인 최고위급 회담으로 군사충돌 위기를 넘기고 있어 미국도 안도하고 있다.

다만 주한미군의 경계태세와 억지력 강화 조치들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군사충돌 위기가 대화국면으로 급반전되자 미국에서도 안도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남북한이 정면충돌로 치닫다가 전격적으로 최고위급 회담을 가져 최악의 군사충돌위기를 넘기고 있다.

AP 통신, CNN방송,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 언론들은 22일 일제히 남북한이 이른바 북한의 최후통첩 데드라인 직후에 최고위급 회담을 가져 군사대치, 군사충돌 위기를 넘기고 있다고 긴급 타전 했다.

뉴욕 타임스는 남북이 최고위급 회담으로 전쟁 공포를 일단 넘기고 있다고 전했고 월스트리트 저널도 남북양측의 최고 책임자들이 만난 것 자체로 군사대치를 완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북한의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김양건 정치국원 등 실세 4인방이 만났다는 점에서 한반도가 군사대치에서 대화국면으로 극적인 반전을 이룬 것으로 미 언론들은 평가하고 있다.

한반도 상황을 우려하며 예의주시해온 미국정부는 최악의 군사충돌위기를 넘기게 된데 대해 일단 안도 하면서도 당분간 긴장의 끈을 풀지 않고 경계태세와 억지력 강화 조치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최고위급 회담이 열리기 직전 한미 양군군은 경계태세를 한단계 더 격상시키고 무력시위성 합동 전투기 편대비행까지 실시했다 

한미연합사령부는 대북감시태세인 ‘워치콘’을 기존 ‘4단계’에서 ‘3단계’로 올린데 이어 2단계로 한번 더 격상시켰다.

워치콘 2는 북한의 도발위협이 심각할 때 발령되는데, 첩보위성과 정찰기, 지상 정찰장비 등이 총동원돼 대북 감시 활동을 대폭 강화시키게 된다.

한미공군은 한국의 최신예 전투기인 F-15K 4대와 미 7공군 소속 F-16 전투기 4대 등 8대가 동해상공 에서 만나 경기도 오산까지 편대 비행을 하며 적의 가상 목표물을 타격하는 훈련도 병행한 것으로 비상 사태 대비태세를 과시했다.

남북한은 화전의 갈림길에서 다행히 군사충돌위험을 피하고 대화테이블을 선택해 앞으로 긴장을 완화 시키고 관계개선까지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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