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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10월16일 방미…오바마와 네번째 정상회담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8.12.2015 05:03 PM 조회 862
<앵커> 메르스 사태로 미국 방문을 연기했던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0월 미국을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동맹 강화 방안과 북핵 등

대북 공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0월16일 미국을 방문해

워싱턴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한다고 청와대가 오늘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한미동맹 발전과 북핵 문제 등

대북공조와 동북아 평화와 안정·번영을 위한 협력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실질협력 증진 등 다양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입니다.

이어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강력하고 역동적이며, 진화하는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

양국 간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박 대통령은 당초 지난 6월 16일 워싱턴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었지만 메르스 사태로 연기됐다가 정확히 넉 달 만에 다시 잡힌 것입니다.

당시 박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방미를 연기했을 때 한미관계에 일정 부분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양국 정상은 핫라인을 가동해 서로의 사정을 이해하면서

 이른 시일 내 박 대통령의 방미 추진을 약속했고, 양국 외교 당국도

이런 합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양국이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및 정상회담을 재차 합의하면서

박 대통령이 다음 달 3일 중국 정부가 초청한 항일승전 70주년 기념행사 참석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평소와 달리 2달여 일찍 정상회담 일정을 발표한 것이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공식화하기에 앞서 미국을 배려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청와대는 광복절 이후인 다음주 후반쯤 전승절 참석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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