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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행 경선 레이스 초반부터 요동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8.12.2015 02:47 PM 조회 1,077
공화-잇단 막말로 트럼프 흔들, 대안 인물 고개 민주-샌더스 돌풍 뉴햄프셔 첫 힐러리 앞서

백악관행 레이스에서 공화, 민주 경선전이 초반부터 요동치고 있다.

공화당에선 독설로 돌풍을 일으켜온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아직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나 지나친 막말로 피오리나등 대안인물들이 부상하고 있고 민주당에선 샌더스 돌풍에 힐러리 클린턴의 대세론이 흔들리고 있다

◆민주 샌더스 돌풍, 힐러리 대세론 흔들리나=2016년 11월 8일 실시되는 차기 대통령선거에 나설 대통령 후보를 뽑는 공화, 민주 양당의 경선레이스/에서 초반부터 요동치면서 이른바 대세론이 크게 흔들리고 예측불허의 판세가 펼쳐지고 있다.

민주당 경선레이스에선 무소속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돌풍이 만만치 않게 몰아치면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대세론을 뒤흔들고 있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내년초 첫번째 예비선거가 치러질 뉴햄프셔주에서 처음으로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앞지르는 기염을 토해 민주당 경선구도를 요동치게 만들고 있다.

뉴햄프셔에서 민주당 예비선거에 참여할 유권자들을 상대로 보스턴 헤럴드와 프랭클린 피어스대학이 공동 조사한 결과 샌더스 의원은 44%를 기록해 37%에 그친 클린턴 전 장관을 7% 포인트 차로 앞섰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이와함께 오리건 주 포틀랜드(2만8천명),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2만7천명), 워싱턴주 시애틀(1만5천명) 등 가는 곳마다 구름관중을 끌어모으며 광풍을 일으키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아직 전국 지지율에선 샌더스 상원의원에 더블 스코어로 앞서 있으나 개인 이메일 사용 스캔들을 시작으로 정직성에 의문을 사고 있고 오래된 대세론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면서 비상이 걸린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심사숙고하고 있는 조셉 바이든 부통령이 출마를 선택할 경우 오바마 진영이 어느쪽을 밀게 될지 모르는 등 복잡하게 꼬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불안한 공화레이스=공화당 진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첫 토론 여성 사회자에 대한 모욕적인 막말 파문에도 불구하고 아직 지지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여성표심을 많이 잃고 있어 선두위상이 흔들리고 있으며 유일한 여성후보인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패커드 회장 등 대안 인물들이 떠오르고 있다.

첫 당원대회가 열리는 아이오와에서 공화당원들을 대상으로 CNN이 여론조사한 결과 트럼프 후보는 22% 로 1위를 지켰으나 여성표만 계산하면 12%에 그쳐 3위로 밀렸다.

트럼프 후보의 불안한 리드와 함께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와 스콧 워커 위스컨신 주지사도 하락세 를 걷고 있으며 대신 톱 10안에 못들어 마이너 리그 토론에 참여했던 피오리나 후보가 8~9%로 지지율 이 오르면 공동 3~4위까지 뛰어올라 메이저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공화당 경선레이스는 트럼프의 돌풍이 언제 거품으로 터질지 모르고 그의 독자 출마시 본선구도 자체가 뒤틀릴 것이기 때문에 매우 불안정한 상태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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