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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평양산원·아동병원 방문…환영만찬에 참석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8.05.2015 06:38 AM 조회 933
<앵커> 북한 방문 길에 나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평양에 도착해 3박 4일간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만날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리포트> LA시간으로 어제 저녁 북한을 방문한 이희호 여사가 3박4일 간의

방북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이 여사 일행은 북측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영접을 받았습니다.

백화원 초대소에 여장을 푼 방북단은 평양산원과 아동병원 방문에 이어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측과 만찬을 하며 첫 날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만찬에선 이 여사 측과 북측이 각각 준비한 환영사 등이 오갈 예정입니다.

한편 북한 매체들도 이 여사의 방북 사실을 속속 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여사는 환영만찬으로 방북 첫날 일정을 마무리하고 방북 이틀째인 내일은

애육원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애육원 방문에서 이 여사는 자신이 명예회장으로 있는 ‘사랑의 친구들’을 통해 준비한

겨울용 털모자와 목도리 등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 여사가 당초 이번 방북에서 목표로 했던 영유아 및 모자 보호 시설 방문이

방북 이틀 째 모두 완료됨에 따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 여사와

김정은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성사 여부도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여사의 이번 방북은 김 위원장의 초청을 받은 만큼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이

이뤄질 경우 남북관계 개선에 물꼬를 틀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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