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스페인 국보급 ‘피카소 작품’, 프랑스가 압수

문지혜 기자 입력 08.04.2015 03:07 PM 조회 2,416
Head of a Young Woman, Pablo Picasso (1906)
스페인에서 스위스로 밀반출되던 파블로 피카소의 국보급 작품이 프랑스 세관에 적발 됐다.

영국BBC는 오늘(4일) 2천7백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피카소의 회화 작품, ‘젊은 여자의 머리’가 프랑스 코르시카 섬에 정박 중이던 배에서 프랑스 세관에 적발돼 압수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피카소의 국보급 작품이 스페인에서 스위스로 반출된다는 익명의 제보를 입수해 코르시카섬에 정박한 요트를 급습했다.

‘젊은 여자의 머리’는 피카소가 1906년에 그린 것으로 스페인에서 ‘국가 보물’로 취급돼 외국 반출이 금지 돼 있었다.

작품 주인은 스페인의 억만장자 은행가 하이메 보틴으로 지난 1977년 런던아트페어에서 해당 작품을 구입했다.

보틴은 피카소의 작품을 팔려고 했지만 스페인 정부가 반대하면서 3년 간 법정 공방을 벌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세관 당국은 스페인 정부로부터 돌려달라는 요청이 있을 때까지 작품을 보관할 예정이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