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내년부터 야구장 ‘씹는 담배’ 금지

문지혜 기자 입력 08.04.2015 01:58 PM 조회 6,754
'씹는 담배(Chewing tobacco)'를 사용하는 메이저리그 선수.
내년부터 메이저리그 야구장 역사상 처음으로 '씹는 담배'가 퇴출된다.

에드윈 M.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지난 5월 공공 구장에서의 씹는 담배 퇴출 법안에 공식 서명했다.

이에따라 자이언츠의 연고지인 샌프란시스코시에서는 내년 1월부터 메이저리그 야구장은 물론 다른 공공 운동 경기장의 씹는 담배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담배로부터 자유로운 어린이를 위한 캠페인’이라는 이름의 시민단체가이번 의제 설정을 주도했으며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전국의 공공 구장에서의 씹는 담배 퇴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야구장에서 선수나 관중이 씹는 담배를 휴대하거나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상정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LA 다저스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주에 연고지를 둔 모든 팀들의 경기에서는 씹는 담배를 볼 수 없게 된다.

법안이 실행될 경우, 현재 메이저리그 선수 가운데 약 30% 정도가 씹는 담배를 사용하는 것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선수들의 흡연을 공식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씹는 담배에 대해선 사용 중단을 권고할 뿐이다.
  또 선수들이 경기 중에 씹는 담배를 사용한다는 이유로 경찰 등 단속 인력이 경기장에 무단으로 들어올 가능성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