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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모가 보고싶어요 찾아주세요 .. 한인 입양인의 호소

강세연 입력 08.04.2015 11:38 AM 조회 4,497
미국에 입양된 한인 여성 46살 타라 브래드퍼드가 생모를 애타게 찾고있다.

단서라고는 입양 당시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가 양부모에게 건네준 흑백사진 한 장이 전부다.

사진 속 아이의 가슴에는 Kim Dong Suk (김동숙) 이라는 이름과 입양번호와 생년월일 1969년 7월 8일이라고 적힌 종이가 붙어있다.

브래드퍼드는 3살 때인 1972년 홀트 아동복지회를 통해 노스다코타주의 한 백인 가정에 입양 됐다.

2살 위 친아들을 둔 양부모는 그를 입양하고 10개월 뒤 이혼했고 두아이를 맡아 키운 어머니는 힘겨운 생활을 청산하고 재혼했지만 상대가 알코올 중독자였다.

2년 뒤 다시 이혼한 어머니는 6-7년간 양육에만 매달리다가 1980년 3번째 결혼을 했고 그때 노스타코타주 톰슨으로 이사했다.

양어머니의 이혼과 재혼으로 이어진 힘겨운 삶 속에서 브래드퍼드는 가정의 소중함을 알았고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싹텄다고 밝혔다.

브래드퍼드는 현지 인터넷매체인 시애틀 N을 찾아가 흑백사진을 보여주고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으며 생모를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브래드퍼드는 “생모를 찾으려 홀트아동복지회를 접촉했지만 기록이 전혀 없었다”면서 “힘든 가운데 낙태를 하지 않고 자신을 낳아준 엄마가 보고싶다”고 꼭 찾아달라고 말했다.

(연락처 206-355-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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