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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롯데 사장단 "리더는 신동빈"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8.04.2015 06:43 AM 조회 1,170
<앵커>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롯데 계열사 사장단들이

모여 신동빈 회장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향후 롯데그룹 후계구도에 미칠 파장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롯데그룹 사장단과 한국 롯데의 지주회사격인 일본 롯데홀딩스의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롯데그룹 사장단은 오늘 긴급 사장단회의를 열고 ‘신동빈 회장 지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사장단은 “롯데그룹을 이끌어갈 리더로 오랫동안 경영능력을 검증받고 성과를 보여준

신 회장이 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합리적이고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과 채정병 롯데카드 사장 등

그룹의 전무급 이상 대표 37명 전원이 참석했습니다.

신 회장의 일본 핵심 측근인 쓰쿠다 사장도 오늘 도쿄에서 한국 언론사 특파원들과

기자회견을 하고 “신 회장과 한몸으로 한·일 롯데의 시너지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일 양국 롯데 사장단의 신동빈 회장 지지선언이 앞으로 롯데그룹 경영권 다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재계는 기존 국내 그룹 경영권 분쟁때 처럼

롯데그룹도 신동주, 신동빈 형제가 한국과 일본의 경영권을 분리해 나눠 갖거나

계열사를 쪼개 경영권을 나누는 방안으로 해결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당분간 일본으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친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곁을 지키면서 경영권 분쟁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으로

재계는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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