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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모집에 얹혀사는 캥커루족 갈수록 증가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8.04.2015 04:02 AM 조회 2,345
2010년 4190만명(24%)에서 2015년 4220만명(26%) 취업하고 돈 더 벌어도 부모집에 얹혀살기 고수

미국서 청년들이 취업을 한 후에도 부모집에 얹혀사는 캥거루족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0~90년대 생들인 밀레니얼 청년세대에서 캥거루족은 2010년 24%에서 현재는 26%로 늘어나 4명중 한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부모집을 떠나는 미국에서 밀레니얼 청년세대들은 정반대의 길을 선택하고 있다.

청년백수들은 물론 일자리를 얻은 후에도 부모집에 얹혀사는 미국 밀레이얼 청년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미국서 밀레니얼 세대는 1981년이후 출생자들을 가리키고 있다.

퓨 리서치 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부모집에 얹혀 살고 있는 밀레니얼 청년들은 현재4220만명으로 전체에서 26%를 기록해 4명중의 1명을 넘어서고 있다.

2010년의 4190만명, 24%에서 30만명, 2% 늘어난 것이다.

특히 2010년에서 올해까지 미국의 청년실업률은12.4%에서 7.7%로 급락했고 평균 주급은 547달러에서 574달러로 늘어나 경제사정이 좋아졌는데도 부모집에 얹혀사는 이른바 캥거루족들이 늘어난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달리말해 미국의 밀레니얼 청년들은 비단 청년 백수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부모집에 얹혀사는 상황 에서 취업을 하고 돈을 더 벌고 있어도 독립을 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의 밀레니얼 청년들이 취업후에도 캥거루족을 고수하고 있는 주된 이유는 크게 세가지가 있는 것 으로 분석되고 있다.

첫째 미국내에서 1981년이후 출생한 청년인구가 숫자로 증가했기 때문에 캥거루족의 숫자도 자연 스럽게 늘어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둘째 밀레이얼 청년세대들은 이전 세대들 보다 훨씬 무거운 학자금 융자 빚더미위에 올라 사회에 나오고 있기 때문에 돈을 벌어도 상당기간 얹혀살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셋째 주택시장 회복으로 청년들이 내집마련은 물론 렌트비 감당하기가 더욱 힘들어져 캥거루족을 선택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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