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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 신문, “위안부 강제 동원 아니야” 영문판 논란

문지혜 기자 입력 08.03.2015 10:08 AM 조회 1,200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논란이 됐던 일본 극우매체 ‘산케이’신문이 이번엔 위안부의 강제 동원을 부정하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까지 주장하고 나섰다.

산케이신문은 오늘(3일) “중국과 한국이 일본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 거짓말까지 써가며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이에 “역사전 기획기사를 하나로 엮은 단행본 영문판을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산케이 ‘역사전’은 일본 역사수정주의를 지향하는 극우세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산케이는 지난 6월 보도를 통해서도 위안부의 강제 연행을 부정하는 기사를 쓴 적 있다.

산케이는 또 도쿄기독교대학 교수의 말을 인용해 “고노 요헤이 전 관방장관의 담화는 강제성을 검증하지 않은 상태에서 작성된 것”이라며 “아사히 신문이 한국과 대만에서 여성을 강제 연행했다는 증언이 거짓임을 밝혀내는 데 산케이가 일조했다”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 주 켄트 길버트 변호사는 “해외 사람들은 위안부 문제를 모른다” 면서 “중국계나 한국계 반일 단체가 ‘일본의 만행’에 대해 이야기 하면 무조건 믿어 버리기 때문에 일본이 나서서 바로 잡아야한다”고 산케이 신문을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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