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그의 아내 프리실라 챈의 임신 사실을 알렸다.

저커버그는 오늘(31일) 페이스북에 "프리실라와 나에게 신나는 소식이 있다. 딸 아기를 출산할 예정"이라며 "우리 인생에서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저커버그와 챈은 2012년 5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지금까지 아이가 없었다.

저커버그는 아내 실라가 의사와 교육자로서 페이스북과 자선사업을 통해 세계 곳곳 사람들의 인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은 이미 대단한 행운이라며 이제 우리는 우리 아이와 다음 세대를 위해 세계가 더 좋은 곳이 되게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커버그는 지난 2년여간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해 왔고 그동안 세 차례 유산을 겪었다며 아픈 기억을 털어놓으면서 이는 외로운 경험이라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우리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많은 사람에게 우리가 느꼈던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라며, 많은 사람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거리낌 없이 공유하는 데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우리가 전하는 좋은 소식은 임신이 꽤 오래 진행돼 아이를 잃을 위험이 매우 낮다는 점이라며 부인과 아이가 다 건강하다고 전했다.

저커버그는 임신한 부인과 그가 키우는 개 '비스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물로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