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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바바라 해변에 '대형 기름막'…원인 못 찾아

김혜정 입력 07.30.2015 06:31 PM 조회 2,561
산타바바라 카운티의 콜레타 해변에서 원인 모를 기름막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개월 전 송유관이 파열됐던 지역과 멀지 않은 곳이어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카약을 타던 주민들은 어제 (29일) 오전 10시 쯤, 3마일 길이의 기름띠가 떠다니고 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은 해안경비대는 즉각 현장에 대원들과 헬기를 파견했지만 이틀째인 오늘도 기름막의 원인과 출처는 알아내지 못한 상태다.

해안 경비대는 인근 주민들에게 기름띠 주변에 접근하지 말 것을 권고했지만 해변 폐쇄 조치는 내리지 않았다.

산타바바라 보건국은 건강과 안전에 즉각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산타바바라 해역은 지난 5월에도 송유관 파열로 40만 리터에 달하는 기름이 유출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기름막이 발견된 해역에는 엑슨모빌, 쉐브론 등 시추 시설 20개가 모여 있어 전문가들은 낙후된 시추 시설을 없애지 않는 한 더 심각한 기름 유출 사고가 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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