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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반 신동빈 롯데 가족 대결로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7.30.2015 05:09 PM 조회 1,476
<앵커> 롯데그룹 후계를 놓고 형제간 다툼이 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양측 모두 자신의 우호지분이 더 많다며 정면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과 두 형제의 어머니에 이어 오늘은 신동빈 회장도

귀국할 예정이어서 롯데가의 경영권 분쟁이 오늘 중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리포트>

한·일 롯데그룹의 경영권을 둘러싸고 촉발된 신동주·동빈 간 ‘형제의 난’이

롯데 총수 일가의 분쟁으로 확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반기를 든 일부 친척이 신동주 전 부회장 쪽으로

가세하면서부터 입니다.

어제 어머니 시게미츠 하츠코 씨까지 귀국해 신동빈 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이

연대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신동빈 회장 측은 이를 견제할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더욱이 신동주 전 부회장이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일본 롯데 홀딩스의

사장으로 임명하라는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의 서명이 담긴 '지시서'를 공개해

공방전은 가열되고 있습니다.

반 신동빈 동맹에 가세한 친·인척들은 신동빈 회장이 한국롯데를 장악하는 과정에서

맡고 있는 기업 규모가 줄었거나, 그룹 내 중요 보직에서 밀려나

상대적 박탈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일본에 체류 중인 신동빈 회장은 오늘 귀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 회장이 서둘러 귀국을 결심하게 된 것은 형인 신동주 부회장의 반격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오늘 신격호 총괄회장의 부친인 신진수 씨의 기일을 맞아,

가족회의를 통한 담판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 ‘형제의 난’은 그룹의 실권을 거머쥔 신동빈 회장 대 ‘반 신동빈 동맹’ 간의

 대결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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