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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아파트서 강도사건..ATM, 몸싸움

박현경 기자 입력 07.29.2015 07:09 AM 조회 6,778
LA한인타운 한복판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강도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올림픽 경찰서는 지난 22일 새벽 0시 30분쯤 400 블럭 웨스트모어랜드 애비뉴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강도사건이 발생해 용의자를 공개 수배한다면서 아파트에 찍힌 CCTV를 어제 공개했고, 용의자는 어젯밤 늦게 자수했다.

용의자는 자수했지만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는 자칫 잘못하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아찔한 순간이 담겨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영상에서 용의자는 아파트 담을 넘은 뒤   사다리를 이용해 창문이 열린 아파트 발코니로 올라갔다.

이어 용의자는 침실로 들어가 피해남성에게 흉기로 위협하며 현금을 요구했지만 피해자가 돈이 없다고 하자 ATM으로 가 현금을 인출할 것을 명령했다.

용의자와 함께 주차장으로 내려온 피해남성은 차를 타고 ATM으로 가는 대신 용의자를 공격하면서 몸싸움을 벌이기 시작했다.

용의자는 곧이어 흉기를 꺼내들어 위협하자 피해남성은 소리쳤고 결국 용의자는 도주했다.
하지만 어제 경찰이 영상을 공개한 후 뉴스에서 자신의 모습을 본 10대 히스패닉 용의자는 자신의 아버지에게 범행 사실을 고백했고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경찰서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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