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을 최악의 인신매매 국가로 평가한데 이어 일본의 매춘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미 국무부가 세계 각국의 인신 매매 실태를 보고한 연례보고서에서 “일본은 강제노동과 아동 매춘, 인신매매 피해자들의 최종 목적지”라고 지적했다.
국무부는 어제(27일) 인신매매 실태를 정리한 연례보고서를 발표하며 일본 정부의 노력을 1~3급 중 2등급으로 평가했다.
이는 13년째 같은 등급으로 국무부는 일본 정부가 나서 성매매 강요 피해자들을 적극 구제할 것을 촉구했다.
또 보고서는 “동아시아와 남미, 러시아, 동유럽 등의 여성들이 위장 결혼이나 취업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가 성매매를 강요당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면서 특히 원조교제나 여고생을 대상으로한 매춘을 뜻하는 일명 ‘JK비즈니스’가 발달해 일본 내 아동 성매매 피해 심각성을 언급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최근 VICE뉴스가 ‘JK비즈니스’를 고발하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해 미성년자 성매매 문제가 수면위로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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