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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주 교회서 한인남성 흉기 휘둘러 1명 사망, 1명 부상

박현경 기자 입력 07.27.2015 10:19 AM 조회 2,587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한 교회에서 30대 한인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부상을 당했다.

페데드릭 카운티 셰리프국은 오늘 아침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동부시간 어제 저녁 7시 45분쯤 볼티모어 서쪽 어배나에 있는 슈가로프 산 속 교회 수련원에서 올해 30살 김송수씨가 흉기를 휘둘렀다고 밝혔다.

김씨가 휘두른 흉기에 한국인 남성은 현장에서 숨졌으며, 그의 부인은 중상을 입었지만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수 군데 흉기에 찔렸으며 사건 현장은 피범벅이 되는 등 참혹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범행 직후 인근 도로에서 911에 자신이 체포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고 곧이어 출동한 경찰에게 1급 살인혐의 등의로 체포됐다.

김씨는 어제 사건 발생 닷새 전쯤 수련원에 와있었다고 경찰은 말했다.

경찰은 또 피해자 두 명의 경우 종교 비자로 미국에 입국한 한국인으로, 한국 가족들에게 사건을 알리기 전까지 신원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씨는 숨진 남편에게 먼저 흉기를 휘둘렀고 이어 부인이 이를 막으려다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김씨가 왜 이들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렀는지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 당시 교회 내 방 안에 피해자 부부 외에 여성 2명이 목격자로 있었다면서 자세한 사건 정황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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