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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지역 '비승인' Law School 학생들 90% 자퇴

주형석 기자 입력 07.26.2015 01:36 PM 조회 2,345
CA 지역 비승인 Law School에 다니는 학생들중 거의 대부분이 중도에 자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A 변호사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비승인 Law School에 다니는 학생들 90%가 학업을 마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했다.

CA는 다른 주와 달리 비승인 Law School 출신들도 변호사 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까다로운 입학 자격, 높은 학비 부담 등으로 승인된 Law School 대신 비승인 Law School을 이용한다.

비승인 Law School 학생들은 온라인으로도 수강을 할 수 있어 Full Time Job을 가지고도 학업을 병행할 수 있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사람들이 비승인 Law School을 다니며 변호사 꿈을 쫒고 있다.

North Western California 대학 Law School의 경우 2006년, 414명이 신입생이었는 데 4학년이 됐을 때 그 숫자는 54명으로 줄었다.

CA에 22개 비승인 Law School이 있고, 이 들 대부분은 개인이나 작은 기업들에 의해 운영된다.

모든 면에서 승인된 Law School에 비해 열악할 수 밖에 없다.

교수진도 대부분 현역 변호사들로 구성되는 데 ‘개스비’ 정도만 제공받고 무보수로 강의하는 경우가 많다.

정식 교수에 대한 꿈을 가진 변호사들이 경력을 쌓아나가는 과정의 일환으로 비승인 Law School에서 강의를 맡게된다.

비승인 Law School은 정식 학교와 무허가 학교의 중간지점에 있어 법적으로 여러가지 문제점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이번 통계자료를 발표한 CA 변호사협회측은 지적했다.

CA 변호사협회 한 관계자는 이 들 비승인 Law School들의 가장 큰 문제가 온라인으로 공부해서 쉽게 변호사가 될 수 있다는 잘못된 환상을 사람들에게 심어준다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비승인 Law School을 다니는 사람들 대부분이 학력이나 경제력에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 변호사 자격증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선택하는 데 실제 현실을 깨다는 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다.

그래서 CA 변호사협회를 비롯한 법조계에서는 CA 비승인 Law School들에 대한 단계적 퇴출을 시도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식 Law School은 CA주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데 UCLA나 스탠포드 같은 ‘엘리트’ Law School 등은 CA주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승인된 Law School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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