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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퍼레이드 트럼프 돌풍 언제까지 부나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7.24.2015 02:56 PM 조회 1,638
한국 등 동맹국, 멕시칸 이민자, 공화당 라이벌들 연일 맹공 막말 불구 지지율 선두부상, 곧 거품 터져 사라질 위험 커

공화당 경선후보로 나서 있는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막말 퍼레이드에도 불구하고 선두까지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언제까지 불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돌풍이 막말로 만들어 낸 것이어서 머지않아 거품이 터지면서 사라져 갈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막말 퍼레이드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공화당 경선레이스에서 선두주자로 올라서 트럼프 돌풍이 언제 어디까지 몰아칠지 주목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하루에 수십억달러를 벌면서도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미군에 의존 하고 있다고 비난하다가 한국도 마찬가지이며 청중이 지적한 처럼 미쳤다고까지 힐난했다

그러나 미군의 한국주둔은 자국의 이익도 고려한 것이고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비용의42%나 분담하고 있는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막말로 지탄받고 있다

이에앞서 트럼프후보는 “멕시칸 이민자들은 마약과 범죄를 가져왔고 성폭행범들도 많다”고 발언해 미국내 최대 라티노 방송인 유니비전으로 부터 소송까지 당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까지 지낸 존 매케인 상원의원에 대해 “그는 전쟁영웅이 아니다, 그가 베트콩에 포로 로 잡혔기 때문이라면 전쟁영웅이다, 나는 붙잡히지 않은 사람들을 좋아한다”며 모욕을 주었다.

특히 린지 그래험 상원의원에 대해선 “사실 그는 민간기업에선 취직도 못할 사람”이라며 깎아 내렸다.

심지어 그가 준 카드를 보면 “마치 선거자금을 구걸하고 있는 것 같다”며 그래험 상원의원의 개인 전화 번호까지 공개하는 무례한 행동을 보였다.

트럼프 후보는 이어 릭 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를 향해선 “그는 어느날 안경을 쓰고 나왔는데 아마 스마트 하게 보이려 한 것 같았다”며 “그러나 국민들은 안경을 쓰고 그를 보았기 때문에 통하지 않았다”고 조소 를 보냈다.

그런데 기이하게도 트럼프 후보가 라이벌들을 향해 독설이나 막말을 퍼부을 수록 그의 지지율이 상승해 5월말에는 3~4%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18~24%로 치솟아 선두자리까지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막말로 생겨난 트럼프 돌풍은 머지않아 거품으로 터져 사라지게 될 것으로 조지 워싱턴 대학 정치학과 존 사이즈 교수 등 정치분석가들은 대체로 내다보고 있다.

막말로 인기를 올리는 후보에 대해 언론등이 집중적인 파고들기에 나서 트럼프의 겉과 다른 속살과 앞뒤가 맞지 않는 허구를 적나라하게 터틀이게 될 것이기 때문에 그의 거품이 터져 사라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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